김성윤, 박지혜: Where Light Drifts Silently

Where Light Drifts Silently 전시는 김성윤과 박지혜 두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관람객이 생명의 따뜻함, 빛의 섬세함, 그리고 조용히 흐르는 위로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김성윤 작가는 숲과 달빛 속에서 발견한 빛나고 고요한 순간을 작품에 담습니다. 숲길을 거닐며 마주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소재로, 다양한 나뭇잎과 자연의 질감을 겹쳐 숲을 형상화하며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초승달이 상징하는 새로움과 희망처럼, 그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달하며 자연 속 빛의 순간을 되새기게 합니다.

박지혜 작가는 어린 시절 동물들과 함께한 시간에서 비롯된 생명에 대한 감사와 순수함을 작업의 중심에 둡니다. 작품 속 아이와 빛, 여백은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과 함께하는 순간의 따뜻함을 담아내며, 관람객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편안함과 위로를 제공합니다. 작품 속 빛은 삶 속 작은 존재들이 남긴 위로의 흔적을 반영하며, 조용히 흐르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경험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우리 삶을 비추는 빛과 마음을 데우는 따뜻함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만나 하나의 결을 이룹니다. 자연과 생명, 달과 시간,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감정들이 전시 공간 안에서 조화롭게 이어지며,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빛과 온기를 발견하도록 안내합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깊어가는 12월, 이엔갤러리에서 열리는 Where Light Drifts Silently 전시를 통해, 한겨울의 고요한 공기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유하며, 사랑하는 이들과 따뜻한 순간을 나누고, 마음속 빛과 달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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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Light Drifts Silently presents the works of Sungyun Kim and Jihea Park in a shared space, offering visitors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warmth of life, the subtle beauty of light, and moments of quiet reflection.

Sungyun Kim captures the luminous and serene moments found in forests and under the moon. Inspired by the wonders of nature along woodland paths, he layers leaves and natural textures to evoke the delicate intricacy of the forest. Like the crescent moon symbolizing new beginnings and hope, his works convey a sense of hope and gentle warmth, inviting viewers to reflect on fleeting moments of light in nature.

Jihea Park centers her practice on the gratitude and purity of life experienced during her childhood with animals. Her works often feature children, light, and spacious compositions, embodying care, shared moments, and quiet warmth. The light in her pieces reflects traces of comfort left by small beings, offering visitors a moment to pause, breathe, and experience gentle solace.

Though the two artists come from different experiences, their works converge around a shared theme: the illumination of life and the warmth of the heart. Nature, life, the moon, and time, along with the emotions flowing between them, harmoniously come together in the exhibition space, guiding visitors to discover their own inner light and warmth.

In December, as the year-end and Christmas season approaches, Where Light Drifts Silently at E.N. Gallery invites visitors to pause in the stillness of winter, reflect, share warm moments with loved ones, and experience the special discovery of light and moon within their own hearts.